국제원유값 급등의 영향으로 3월중 광주.전남지역 무역수지가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적자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24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가 발표한 ''1.4분기 광주.전남무역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광주.전남지역 무역수지 적자가 11억2천8백만달러에 달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5% 증가한 20억4천7백만달러인데 비해 수입이 71.9% 증가한 31억 7천5백만달러로 늘었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해 1.4분기 적자규모 2억7천8백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세배이상 늘어난 규모다.

수출규모가 30%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확대된 것은 이지역 전체 수입액 중 40%이상을 차지하는 원유의 국제가격이 올들어 초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