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시민단체가 르노의 삼성자동차 인수로 삼성자동차가 회생의 길을 찾게 된 것을 환영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부산경제가꾸기 시민연대는 24일 중구 동광동 시민연대 회의실에서 시민단체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차 인수를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박인호 시민연대 공동대표는 "부산시민과 협력업체, 부산시가 3년간 힘을 합친 끝에 삼성차를 살려냈다"며 "삼성과 르노측이 지역경제 회생차원에서 삼성차를 풀가동시켜 부산을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민연대는 또 오는 29일 부산시청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삼성차 가동 환영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부산자동차산업살리기 범시민비상대책위도 27일 삼성차 부산공장에서 르노 채권단 사이의 기본의향서 체결이 이뤄지면 이날 오후 7시30분 호텔롯데부산에서 환영리셉션을 열 계획이다.

삼성차와 부품협력업체 상의 시민 언론사 관계자들은 오는 5월9일 시민연대 회의실에서 ''르노-삼성차의 밤'' 행사를 열고 그간의 활동경과 보고와 공로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을 갖는다.

시민연대는 6월8일에는 부산 삼성차와 광주의 아시아 자동차간을 잇는 자동차산업벨트 형성에 따른 영호남 경제교류와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세미나도 열 계획이다.

또 6월30일까지 삼성차 회생백서를 발간키로 했다.

시민단체들은 르노-삼성차가 공식출범하는 7월1일에는 합작법인 출발 시민축하 행사를 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대대적으로 열어 힘찬 새출발을 다짐할 예정이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