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펀드에 공모주 별도배정...금감원, 세부지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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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에서 세부지침을 마련중인 하이브리드 펀드(가칭)가 시장에 선보일 경우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되는 공모주 물량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투자자들의 불만이 우려된다.
하이브리드 펀드는 하이일드 펀드나 CBO펀드와 마찬가지로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주어지며 편입가능한 채권의 등급은 이들 펀드보다 높게 정해질 예정이다.
24일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펀드에 대한 내용은 이번주중 골격이 드러날 것"이라며 "이 펀드에 배정되는 공모주는 하이일드나 CBO펀드에 주어지고 있는 물량과는 별도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일반투자자에 할당되고 있는 물량(전체 공모주의 30%)이나 기관배정분(20%)중에서 일정부분을 떼어내 추가로 배정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기존의 하이일드나 CBO펀드의 경우를 감안할 때 일반배정분이 줄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모주 투자자들을 간접상품으로 돌리려는 금감원의 의도는 이해되지만 당분간은 투자자들의 불만이 거셀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 기업금융팀의 한 관계자는 "금감원이 하이브리드 펀드를 위해 일반배정분을 줄일 경우 앞으로는 공모주를 통해 일반인들이 수익을 얻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들어 실시된 코스닥 공모 일반 경쟁률은 하이일드 펀드와 CBO펀드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높아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하이브리드 펀드는 하이일드 펀드나 CBO펀드와 마찬가지로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주어지며 편입가능한 채권의 등급은 이들 펀드보다 높게 정해질 예정이다.
24일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펀드에 대한 내용은 이번주중 골격이 드러날 것"이라며 "이 펀드에 배정되는 공모주는 하이일드나 CBO펀드에 주어지고 있는 물량과는 별도로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일반투자자에 할당되고 있는 물량(전체 공모주의 30%)이나 기관배정분(20%)중에서 일정부분을 떼어내 추가로 배정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기존의 하이일드나 CBO펀드의 경우를 감안할 때 일반배정분이 줄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공모주 투자자들을 간접상품으로 돌리려는 금감원의 의도는 이해되지만 당분간은 투자자들의 불만이 거셀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 기업금융팀의 한 관계자는 "금감원이 하이브리드 펀드를 위해 일반배정분을 줄일 경우 앞으로는 공모주를 통해 일반인들이 수익을 얻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들어 실시된 코스닥 공모 일반 경쟁률은 하이일드 펀드와 CBO펀드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높아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