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등의 병역비리 연루 의혹을 수사중인 검.군합동수사반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정치인과 아들 상당수가 소환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이번 주말께 소환불응자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받아 강제수사에 나서겠다고 24일 밝혔다.

합동수사반은 총선 전부터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수사대상자 20명만이 조사에 응한 채 나머지 정치인 10명의 아들 11명(해외체류 6명 포함)은 연기를 요청하거나 아예 응답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햇다.

이날도 소환에 불응하고 있는 정치인 아들 11명 가운데 2명을 불렀으나 출석하지 않았다.

합동수사반은 이에 따라 소환에 불응하는 이들에 대해 이번 주말 께 체포영장이나 신체검증 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수사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합동수사반은 아들의 병역면제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태호 당선자에 대해 이번주 중으로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25일 보내기로 했다.

< 정대인 기자 mkkim@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