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 골프전문기자로 명성을 날린 김흥구씨가 만든 골프전문 인터넷 사이트 "골프스카이 닷컴(www.golfsky.com)"이 25일 정식 오픈한다.

이 사이트는 여느 골프사이트에서는 볼수 없는 다양하고 독특한 콘텐츠가 눈길을 끈다.

일단 국내 최고의 필진이 이 사이트에 동참했다.

김흥구씨는 "언중유골"이라는 란을 통해 촌철살인의 필력을 되살리고 있다.

여기에 PC통신 골프동호회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캐디 엄희영씨의 "떠리원 통신"과 장고의 "쪼루인생"도 읽을 수 있다.

골프입문 6개월만에 60대 스코어에 진입한 전설적인 사나이 김장우프로의 골프세계와 탤런트 유동근씨의 골프일기 "용의 골프",작가 고영분의 "왕비기너일기",별종골프박사 최준영씨의 "입만 싱글" 등 읽었다하면 눈을 뗄 수 없는 글들이 매일매일 싱싱하게 올라온다.

각종 골프대회 소식도 거의 리얼타임으로 서비스된다.

또 자신의 샷에 대한 문제점이나 클럽,골프룰 등 기술적인 질문을 게시판에 올리면 바로 그날 자체 헤드프로들이 답변을 해준다.

이와함께 훅이나 슬라이스 등 총 9가지의 구질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내려주는 "미스샷 종합병원"도 마련했다.

가장 실험성이 돋보이고 심혈을 기울인 곳은 데이비드 리드베터와 쟈니 밀러,임진한 김영 홍희선프로 등의 골프레슨을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인터넷 방송 "스카이 TV"다.

아울러 자신의 전 라운드 스코어를 골프장별,월별로 분류하고 코스레이팅에 맞춘 실질 핸디캡을 산출할 수 있도록 "스코어 관리실"을 뒀다.

프로들이 투어를 치르듯 18홀 퀴즈게임을 치러 우승자를 가리는 재미도 가미했다.

김흥구씨는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토록 했으며 골퍼들이 단 하루라도 방문하지 않으면 잠이 안오게끔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다"며 "40~50대 골퍼들도 골프스카이닷컴을 통해 인터넷과 친숙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골프매니아 뿐만 아니라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바로 이 사이트를 "즐겨찾기"에 추가하지 않고는 못배길것 같다.

< 한은구 기자 toha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