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한국.중국.일본 3개국 산업장관 회담 개최를 중국측에 제의했다.

김영호 산자부 장관은 24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5차 한.중 산업협력위원회에 참석한 성화런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장관에게 이같이 제의했다.

산자부는 3국 산업장관 회담을 오는 10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기간중 개최키로 하고 세부 일정과 장소 등에 대해선 앞으로 중국 일본측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산업장관 회담이 성사되면 무역불균형 시정과 산업구조조정, 산업.자원.기술협력분야는 물론 "동북아 경제협력체" 구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한.중 산업협력위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고 양국간 산업.기술.전자상거래.환경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선 전자상거래관련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중에 서울에서 "전자상거래 포럼"을 개최키로 합의했다.

또 기술분야 교류 확대를 위해 "한.중 산업협력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고 중.소형 항공기 공동 개발사업에 협력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