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사업에 필요한 네트워크 장비 및 솔루션은 물론 보안 컨설팅 물류 등 모든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B2B 센터가 생긴다.

데이콤 LG텔레콤 오라클 한국IBM 이네트 등 9개사는 25일 서울 논현동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에서 제휴를 맺고 내달초부터 이같은 서비스에 본격 들어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터넷에 9개 제휴사가 모두 참여하는 "한국B2B센터(www.kbbc.co.kr)"를 만들기로 했다고 데이콤은 밝혔다.

이에 따라 B2B사업을 추진중인 국내 기업들이 손쉽게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기존 대기업 중심으로 B2B 도입이 잇따르고 있는 상태여서 이같은 B2B 지원센터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또 넷시큐어 한국전자인증 CJ지엘에스 디지토 등이 참여하며 EC유니온 등 관련 업체들이 추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데이콤은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넷으로 한국B2B센터에 들어가 필요한 솔루션 등을 주문하면 된다.

특히 전자상거래 사업을 처음 시작하는 업체의 경우 기본적인 운영계획만 세운 뒤 컨설팅에서 부터 시스템 구축, 운영까지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데이콤이 네트워크 전자상거래호스팅 결제 기술지원 등 기본적인 B2B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LG텔레콤은 무선 B2B솔루션을 공급하며 한국IBM은 하드웨어 및 컨설팅, 오라클 이네트 디지토 등은 전자문서교환(EDI) 고객관계관리(CRM) 등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또 넷시큐어 한국전자인증은 보안 및 인증 서비스, CJ지엘에스는 택배및 화물운송 등의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kcsoo@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