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확산과 아시아 경제회복 등에 힘입어 전세계 PC판매가 작년에 이어 올해 급증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인 국제데이터(IDC)가 24일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예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세계 PC판매량은 3천40만대(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제외)로 전년동기보다 20% 증가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회사인 데이터퀘스트도 이날 이 기간중 세계 PC판매량이 2천9백96만3천대(서버시장 PC제외)로 전년동기대비 15% 늘었다고 밝혔다.

99년 세계 PC판매량이 1억1천3백52만여대로 21.7% 증가했다.

IDC는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PC구매가 늘었으며 특히 경기회복세를 타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시장의 PC수요가 전년 동기보다 각각 36%와 35% 급증했다고 말했다.

IDC에 따르면 컴팩이 3백96만9천대(전년동기대비 12% 증가)로 가장 많이 팔았으며 다음은 델컴퓨터 3백20만대(31%증가 ),휴렛팩커드 2백46만8천대(56%증가),IBM 1백86만6천대(14% 감소)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