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출입국 절차가 크게 간소화돼 입출국에 드는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년초 개항 예정인 인천공항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출입국 소요 목표시간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권고하는 45분대로 설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우선 출국할때 징수하는 공항이용료와 관광출국세를 항공요금에 포함시키거나 항공권 발행시 일괄징수해 여행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소요시간도 단축시키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다.

또 내달 1일부터 김포공항에서 실시되는 해외단체여행객 사전심사제의 시행과정을 면밀히 분석,인천공항 개항시 문제점을 개선할 계획이다.

공항공사는 전체 여행객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10인 이상 단체여행객에 대한 심사가 사전에 이뤄지게 되면 터미널내 여객혼잡을 줄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공사는 입국 절차에서도 휴대품검사를 특정위협 대상국가나 항공기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