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경찰서는 25일 개인적인 원한관계를 이유로 사흘 동안 4명을 살해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천모(52.이천시 안흥동)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25분께 이천시 중리동 S건강원에서 이모(51.이천시 신둔면) 김모(42)씨와 함께 노름을 하던중 2천5백원의 개평처리 문제로 몸싸움을 벌이다 이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김씨에게는 중상을 입힌 뒤 달아났다.

천씨는 이날 오후 5시30분께 이천시 창전동 Y주점에 침입,과거 자신이 노점상을 할 때 영업을 방해한 박모(49)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3만원을 빼앗았다.

천씨는 이어 이틀뒤인 지난 14일 오후 2시30분께 충북 단양군 영춘면 문수사에 침입,주지스님 석모(72)씨와 석씨의 아내 이모(69.여)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했다.

천씨는 작년 6월 문수사에서 생활할 때 석씨부부가 자신을 상습적으로 구타한 것에 원한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 정대인 기자 bigma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