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보험은 재테크 상품으로서도 가치가 높다는게 보험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은행에서 대리로 근무하고 있으며 아내와 아들 하나를 두고 있는 31세의 직장인이 55세까지 보험료를 내는 1억원짜리 종신보험에 든다고 할 경우 매달 10만3천원의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24년동안 내야하는 총 보험료는 2천9백66만원이다.

만약 이 사람이 은행상품을 통해 1억원을 만들려면 어느정도의 기간이 소요될까.

24년간 10만3천원을 정기적금(장기금리 추이 감안해 연 6% 이자율 가정)에 부으면 24년후엔 세후로 5천4백78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을 종잣돈( seed money )으로 해서 다시 13년간 정기예금에 들어야만 세후 1억원을 손에 쥘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다.

모두 37년이 걸린다.

이 경우 이 사람의 나이는 68세가 된다.

한국 남성의 평균수명인 70세에 거의 이르게 되는 셈이다.

판단의 기준은 간명하다.

평균수명보다 오래 산다면 은행상품이 유리할 것이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종신보험을 선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종신보험은 1회 보험료를 납입하는 순간부터 1억원이 보장되는게 장점이다.

은행상품은 만기(여기선 68세)가 돼야 1억원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