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부터는 변액보험 일시납연금 등의 상품도 선보일 전망이다.

변액보험은 은행 투신의 신탁상품과 유사한 보험상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자산운용 성과에 따라 보험금액이 변하는 선진 금융상품으로 일반 펀드상품처럼 수익률에 대한 보장이 없는게 특징이다.

다시말해 계약자가 낸 보험료를 보험사에서 굴려 만기가 됐을 때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나눠주는 투자형 상품인 것이다.

이 상품은 보험사의 자산운용 실적에 따라 수익률도 커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만기에 1억원을 받는 것으로 계약해도 보험사가 보험료를 잘 굴렸다면 1억원 이상을 받을 수 있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의 전부 또는 일부를 일반보험과 다른 별도의 특별계정으로 운용한다.

특별계정마다 자금운용의 성과를 사망보험금이나 만기보험금(해약환급금)의 액수에 반영한다.

변액보험은 주식 공사채 등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때문에 장래에 생길지 모르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보험금 및 해약환급금의 실질가치를 보전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사고 있다.

실제 과거 주식시장 및 인플레이션 등의 추이를 보면 약간의 굴곡은 있다고 하지만 주가지수는 평균적으로 인플레이션율을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플레 대책으로 충분한 상품인 것이다.

보험사들은 이 상품의 도입이 허용되면 곧장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메트라이프 생명은 1년전부터 이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품을 개발해왔다고 밝혔다.

정부가 도입을 검토중인 일시납 연금도 매력적인 상품에 속한다.

퇴직금이나 집등 부동산을 한꺼번에 보험사에 맡긴 뒤 사망할 때까지 매당 일정 규모의 연금을 받을 수 있는 형태로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일반 개인연금은 5년이상 매달 일정액을 적립한 뒤 보험기간이 만료된 시점에 일시불로 받거나 종신토록 연금을 지급받도록 돼있다.

일시납 연금은 돈을 굴리기 어려운 노인들이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하는데 적합한 상품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