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가장 장수하는 브랜드는 ''샘표''(간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등록된 상표는 40만3천6백여건으로 내국인 상표는 27만1천1백여건, 외국인 상표는 13만2천5백여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40년 이상 사용되고 있는 상표는 모두 53건으로 1954년 5월 10일 등록된 ''샘표''가 현존하는 상표 가운데 가장 오래 됐다.

또 ''진로''(소주) ''노루표''(페인트) ''로케트''(건전지) 등도 대표적인 장수 상표로 꼽혔다.

그러나 내국인 상표 가운데 80.9%는 채 10년이 안돼 브랜드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말 권리 존속기간이 만료된 상표의 경우 외국인 상표는 16.4%가 권리 갱신이 이뤄졌다.

정한영 기자 ch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