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 줌업] (6) '홍재형 민주 당선자'.."금융경쟁력 강화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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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총선에서 낙선, 재수끝에 원내 진출에 성공한 홍재형 전 부총리는 정통 재무관료 출신으로 수출입은행장과 외환은행장을 역임한 대표적 금융통이다.
문민정부 초기에 금융실명제를 별 탈 없이 도입하는 등 금융개혁을 주도하기도 했다.
따라서 금융분야에 대한 그의 관심과 애정은 남다르다.
홍 당선자는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금융기관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정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의정 포부를 밝힌다.
홍 당선자는 현 정부의 금융개혁 정책이 큰 틀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한후 "앞으로는 정책 수요자의 입장을 감안해 정부 정책이 기획,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그는 경제위기가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각종 경제지표는 지난 1996년과 유사한 점이 많아 잠시라도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기업은 기업대로 시련을 거울삼아 계속 혁신해야 하며 정부도 자만해서는 안된다는게 그의 지적이다.
또 최근의 재벌개혁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기업이나 금융기관, 정부는 모두 국제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를 향해 한 배를 타고 있는 공동체"라고 힘주어 말한다.
우물안 개구리 식으로 국내적 시각에서만 볼게 아니라 세계적 차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얘기다.
최근 불안한 상황을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과 관련, 그는 "미국은 10년 이상 성장을 계속하고 있어도 주식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경제상황이 훨씬 열악한 우리 증시는 폭등.락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며 우려를 표명한다.
증시불안에 여러 요인이 있지만 정치 불안도 증시에 중요한 변수라는게 그의 분석이다.
총선을 치르면서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높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는 그는 "여야가 나라를 위한 큰 정치를 해야 한다"며 타협과 대화정치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깔끔한 일처리 만큼이나 홍 당선자는 말끔한 외모와 부드러운 매너로 "국제 신사"라는 말을 듣는다.
특히 그는 일에 있어서 "소신파"로 알려져 있다.
지난 IMF사태 때는 맡은 직책이 없었는데도 당시 김영삼 대통령에게 위환위기의 심각성을 직접 보고하기도 했다.
김남국 기자 nkkim@ked.co.kr
문민정부 초기에 금융실명제를 별 탈 없이 도입하는 등 금융개혁을 주도하기도 했다.
따라서 금융분야에 대한 그의 관심과 애정은 남다르다.
홍 당선자는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금융기관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정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의정 포부를 밝힌다.
홍 당선자는 현 정부의 금융개혁 정책이 큰 틀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한후 "앞으로는 정책 수요자의 입장을 감안해 정부 정책이 기획,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그는 경제위기가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각종 경제지표는 지난 1996년과 유사한 점이 많아 잠시라도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기업은 기업대로 시련을 거울삼아 계속 혁신해야 하며 정부도 자만해서는 안된다는게 그의 지적이다.
또 최근의 재벌개혁을 둘러싼 논란을 의식한 듯 "기업이나 금융기관, 정부는 모두 국제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를 향해 한 배를 타고 있는 공동체"라고 힘주어 말한다.
우물안 개구리 식으로 국내적 시각에서만 볼게 아니라 세계적 차원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협력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얘기다.
최근 불안한 상황을 보이고 있는 주식시장과 관련, 그는 "미국은 10년 이상 성장을 계속하고 있어도 주식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경제상황이 훨씬 열악한 우리 증시는 폭등.락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며 우려를 표명한다.
증시불안에 여러 요인이 있지만 정치 불안도 증시에 중요한 변수라는게 그의 분석이다.
총선을 치르면서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높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는 그는 "여야가 나라를 위한 큰 정치를 해야 한다"며 타협과 대화정치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깔끔한 일처리 만큼이나 홍 당선자는 말끔한 외모와 부드러운 매너로 "국제 신사"라는 말을 듣는다.
특히 그는 일에 있어서 "소신파"로 알려져 있다.
지난 IMF사태 때는 맡은 직책이 없었는데도 당시 김영삼 대통령에게 위환위기의 심각성을 직접 보고하기도 했다.
김남국 기자 nk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