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는 인터넷을 통해 참가 등록과 인증이 이뤄지고 주요행사가 생중계되는 등 첨단정보시스템이 동원된다.

쌍용정보통신은 인터넷 포털서비스업체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공동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25개국 정상과 수행원 보도진 운영요원 등 2만 여명의 참석자들이 인터넷으로 등록과 인증을 받을 수 있는 회의등록시스템과 공식 홈페이지 구축작업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회의등록시스템은 2만여명의 ASEM 참가자들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받아 신원을 확인하고 ID를 부여한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한국정보인증의 인증시스템을 도입, 인증용 소프트웨어를 발급받은 국가만 컴퓨터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하는 등 보안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홈페이지는 KBS가 운영하는 인터넷생중계 시스템과 연계, 일반인들이 개폐회식 등 공개행사와 기자회견,그리고 각국 정상들이 회의하는 모습을 안방에서도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꾸며진다.

김태완 기자 tw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