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조명기구 제조업체인 금호전기의 매출액이 전년동기 보다 42% 증가한 1천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적자였던 경상이익도 올해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대우증권은 "금호전기는 올해 고수익 사업인 백라이트 사업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1년까지 순이익이 3배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조명기구 시장의 52%를 점유하고 있는 금호전기는 백라이트의 핵심부품인 CCFL(냉음극형광램프)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본격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또 휴대 전화기를 대체할 차세대 이동 화상통신 단말기에 사용될 프런트 라이트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 회사의 고수익사업인 백라이트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전체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40%에서 2001년엔 7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우증권은 금호전기의 향후 12개월 목표주가를 3만원대로 제시했다.

배근호 기자 bae7@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