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볼보가 프랑스의 르노 자동차의 트럭제조 부문을 인수,세계 제2위의 트럭 제조업체로 탄생하게 됐다.

두 회사는 25일 성명을 통해 볼보가 르노의 트럭제조 부문인 "르노 VI/MACK"을 15억9천만달러에 사들이고 르노는 볼보 주식 15%를 보유해 볼보의 최대주주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르노는 공개시장에서 볼보 주식 5%를 더 사들여 볼보의 주식지분을 20%까지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으로 볼보는 5t이상 트럭을 연간 16만5천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돼 유럽과 미국 시장 25%를 장악하는 한편 남미와 아시아에서도 시장점유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성연 기자 amazing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