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서 핸들이라고 불리는 스티어링휠(Steering Wheel)은 자동차의 종류가 다양한 것처럼 모양도 제각각이다.

따라서 운전석에 앉아 가장 먼저 조작하는 스티어링휠의 적당한 포지션을 정하는 데 분명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

차종에 따라 다른 모양의 스티어링휠은 운전자세를 결정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초보운전 시절부터 잘못된 지식이나 습관을 갖게 되면 긴급 상황에서 위험에 빠질 수 있다.

또 다른 사람에게도 잘못된 운전습관을 전달하는 결과를 낳고 만다.

일반서점에 있는 운전 관련서적이나 자동차 전문가들의 조언을 종합하면 스티어링휠 잡는 방법의 근본은 비슷하다.

하지만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해 운전자에 따라 서로 다르게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는 용도 크기 스타일 등에 따라 스티어링휠 모양이 다르다.

이로 인해 스티어링휠을 잡는 방법이나 조작 방법이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스티어링휠의 모양에 따라 최근 주류인 4스포크타입(다이너스티 엔터프라이즈 누비라 세피아 아반떼)을 비롯해 3스포크타입(티뷰론1.8 씨에로 아반떼 스포티지 국내 경주용 자동차) 2스포크타입(아벨라 라노스 엑센트) 등으로 나눠진다.

스티어링휠을 잡는 위치도 이 모양에 따라 서로 다르게 결정된다.

초보 운전자들은 선배 운전자로부터 스티어링휠 잡는 위치가 "10시 10분" "9시 15분" "8시 20분" 등이 옳다고 들었을 것이다.

이같은 차이는 스티어링휠 모양이 다르기 때문이다.

스티어링휠을 잡는 기본 방법은 양쪽 엄지손가락의 경우 4스포크나 3스포크 차종에선 "9시 15분"이 적당하다.

만약 엄지를 걸쳐야 하는 스포크 부분이 아래로 처져 있다면 스포크 모양에 맞게 쥐어야 한다.

< 김재민 카레이서 www.kimj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