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여행 시즌"인 5월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어린이날 어버이날과 같은 가족행사가 유달리 많은 5월은 "가족 여행"에도 제격.또 가족끼리 하는 여행에는 자동차를 빼놓을 수 없다.

교외 한적한 곳에서 오토 캠핑을 즐기다보면 가족간의 정도 더욱 깊어질 것이다.

하지만 여행의 즐거움은 준비에 비례하는 법.여행지에서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꼭 갖춰야할 자동차 용품을 소개한다.

<> 아이디어 용품 =무더운 여름을 대비한 "바람 방석"은 대표적인 아이디어 제품.방석에 선풍기가 달려 있어 엉덩이와 등 부분을 시원하게 해준다.

자동차 시거잭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3만~3만8천원. 여름철 습한 기후 때문에 에어컨과 차량 바닥에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냄새 제거제는 냄새와 곰팡이를 동시에 없앨 수 있는 제품.2천5백~4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

유리 코팅제는 비오기 전 자동차 유리창에 미리 발라 빗물자국이 남지 않고 매끄럽게 흘러내리도록 만드는 제품이다.

8천~1만2천원이면 살 수 있다.

<> 자동차 실내용품 =여행시 선글라스는 필수품이다.

선글라스뿐 아니라 메모지 주차카드 등도 부착할 수 있는 선글라스 걸이는 1천8백~1만3천원선.운전석과 조수석 윈도 위 상단에 강력 테이프로 간단히 부착이 가능한 레인바이저는 우천시 실내습기를 방지해주고 문을 열어놓아도 물이 들이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가격은 2만5천~3만5천원. 운전대커버와 미끄럼방지페달은 멋과 안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운전자를 위한 제품.두 제품 모두 운전시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기능이 있다.

가격은 각각 1만~1만5천원선.더운 날씨에는 메탈(금속)소재로 만든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 외부를 바꾸자 =햇살과 바람을 좋아하는 운전자라면 선루프를 설치해볼만 하다.

선루프는 크게 수동식,자동식으로 나뉜다.

손으로 직접 문을 열어야 하는 수동식의 경우 설치비용은 22만원선.하지만 차종에 따라 5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반면 원터치로 작동하는 자동 선루프는 50만~1백40만원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선루프 설치에 드는 시간은 평균 2시간 정도. 하지만 어떤 제품을 부착하느냐에 따라 최소 30분,최장 3시간까지 걸린다.

햇빛방지를 위한 유리코팅에 드는 비용은 3만~10만원.일제 반사필름이 가장 비싸고 국산은 저렴하다.

개인이 직접할 땐 평균 1만~2만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이후 코팅이 일어나는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다.

<> 어디서 사나 =차량 실내용품 구입에 적합한 곳은 할인점이다.

간단한 자동차용품은 할인점에서 구입,운전자가 직접 설치할 수 있다.

할인점은 일반 카센터에 비해 5~15%까지 저렴한 것이 장점.선루프나 유리코팅을 원하는 운전자라면 장한평을 찾아가는게 좋다.

장한평에는 숙련된 기술자와 자동차센터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실내용품 역시 장한평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가격대는 시중 할인점과 큰 차이가 없다.

최철규 기자 gra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