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노무 근로자의 실업이 늘어나고 정년 만료등에 의한 퇴직자가 속출하면서 지난 1/4분기중 실업급여 신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실업급여 신청자가 7만3천9백53명으로 작년 4/4분기의 6만2천3백4명보다 18.7% 증가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실업급여 신청자를 퇴직사유별로 보면 고용조정으로 인한 퇴직자가 5천9백89명으로 전분기보다 9.3% 줄어든 반면 정년 또는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퇴직자는 1만6천5백98명으로 1백12% 증가했다.

직종별로는 겨울철 공사 중단 등의 여파로 단순노무직 출신의 퇴직급여 신청자가 1만3천8백30명으로 전 분기보다 34.6% 늘어났다.

1.4분기 실업급여 지급액은 총 1천1백18억원이었고 이기간중 처음 실업급여를 받은 실직자는 1인당 평균 1백2일동안 2백6만8천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급여를 받다가 1/4분기중 재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모두 9천3백89명으로 전분기보다 17.1% 늘어나 이 기간중 재취업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욱 기자 swchoi@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