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와 동부화재가 지난해 각각 1천억원 이상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동아화재와 해동화재는 적자규모가 확대됐다.

삼성화재는 지난 3월말로 마감한 1999 회계연도에 1천7백50억원 정도의 흑자(공고이익)가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공고이익은 비상위험준비금을 포함한 것으로 당기순이익 확정치는 이보다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삼성화재는 98회계연도에 1천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삼성화재는 올해 6%의 주식배당과 함께 현금배당도 계획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98회계연도에 50%의 현금배당을 했는데 올해도 이 정도는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화재도 1천3백50억원의 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했다.

동부화재는 올해 10% 내외의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소형사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해동화재는 7백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손보사중 가장 큰 규모다.

신동아화재 대한화재도 각각 3백억원, 1백억원의 적자를 봤다.

이상열 기자 mustafa@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