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오는 10월 레바논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컵''축구대회에 남북단일팀을 내보내기 위해 이에 대한 허가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식 요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정 회장은 내달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AFC회의에서 남북단일팀 참가 허용을 공식 요청할 것이며 허가가 나면 곧바로 남한과 북한팀이 합동연습을 하는 것을 북한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회장은 2002년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32경기중 2경기를 북한에서 개최하는 안을 오는 6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측에 정식 제안해줄 것을 김대중 대통령에게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