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기업 해외투자 급증 .. 올들어 1170억원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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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코스닥등록(상장)기업의 해외 직접투자가 크게 늘고 있다.
27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1월초부터 4월24일까지(공시일기준) 코스닥상장 기업의 해외직접 투자금액은 총 1천1백70억원(4월22일 환율기준)으로 추산됐다.
이는 작년 한해 동안의 해외 직접투자 금액인 2백75억원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코스닥기업의 해외투자 사례도 총 38사 44건으로 지난해 17사 21건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투자건수가 2배 증가한데 반해 투자금액이 4배나 되는 것은 투자건당 투자금액이 커졌다는 의미다.
투자지역별로는 작년에는 주로 아시아지역에 집중됐으나 올해는 미국 등 북미지역으로 바뀌는 추세다.
지난해 건수로는 10건(48%),금액으로는 2백53억원(92%)이 아시아 지역 투자였다.
이에반해 미국은 5건(23%),12억원(4%)에 불과했다.
반면 올해는 투자지역중 52%인 23건,투자금액중 83%인 9백69억원이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집중됐으며 이중 22건이 미국에 몰렸다.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은 17건(39%),1백63억원(14%)으로 건수와 금액은 늘었지만 투자비중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이외에 남미지역과 유럽지역이 각각 2건씩이었다.
코스닥기업들이 미국 등 북미지역 투자를 늘린 것은 인터넷 정보 통신 등 하이테크 산업에서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미국 현지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가산전자 서울시스템 세원텔레콤 스탠더드텔레콤 터보테크 등은 "선진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라고 투자사유를 밝혔다.
다음커뮤니케이션 테라 버추얼텍 등은 "미국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거나 미국시장에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메이드인 USA(미국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한다"는 회사(유나이티드제약)도 있었다.
코스닥증권시장(주)의 한 관계자는 "국내시장만을 대상으로 수익기반을 획기적으로 늘리기는 힘들기 때문에 코스닥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을 통해 풍부한 자금력을 확보한 기업들이 많아 해외진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이 관계자는 전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27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1월초부터 4월24일까지(공시일기준) 코스닥상장 기업의 해외직접 투자금액은 총 1천1백70억원(4월22일 환율기준)으로 추산됐다.
이는 작년 한해 동안의 해외 직접투자 금액인 2백75억원보다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코스닥기업의 해외투자 사례도 총 38사 44건으로 지난해 17사 21건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투자건수가 2배 증가한데 반해 투자금액이 4배나 되는 것은 투자건당 투자금액이 커졌다는 의미다.
투자지역별로는 작년에는 주로 아시아지역에 집중됐으나 올해는 미국 등 북미지역으로 바뀌는 추세다.
지난해 건수로는 10건(48%),금액으로는 2백53억원(92%)이 아시아 지역 투자였다.
이에반해 미국은 5건(23%),12억원(4%)에 불과했다.
반면 올해는 투자지역중 52%인 23건,투자금액중 83%인 9백69억원이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집중됐으며 이중 22건이 미국에 몰렸다.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은 17건(39%),1백63억원(14%)으로 건수와 금액은 늘었지만 투자비중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이외에 남미지역과 유럽지역이 각각 2건씩이었다.
코스닥기업들이 미국 등 북미지역 투자를 늘린 것은 인터넷 정보 통신 등 하이테크 산업에서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미국 현지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다.
가산전자 서울시스템 세원텔레콤 스탠더드텔레콤 터보테크 등은 "선진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라고 투자사유를 밝혔다.
다음커뮤니케이션 테라 버추얼텍 등은 "미국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거나 미국시장에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메이드인 USA(미국제)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한다"는 회사(유나이티드제약)도 있었다.
코스닥증권시장(주)의 한 관계자는 "국내시장만을 대상으로 수익기반을 획기적으로 늘리기는 힘들기 때문에 코스닥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코스닥시장을 통해 풍부한 자금력을 확보한 기업들이 많아 해외진출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이 관계자는 전망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