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국가산업단지를 디지털 산업단지로 전환시키기로 하고 1차로 안산산업단지 입주업체과 근로자에게 무료로 인터넷홈페이지와 전자우편(e-메일)계정을 제공키로 했다.

또 정보기술(IT)분야 해외인력 유치를 위해 새로운 형태의 입국사증인 골드카드를 발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28일 오영교 차관 주재로 11개 관계부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상거래 정책협의회"를 열어 e-비즈니스 확산을 위한 2.4분기 추진과제를 협의했다.

산자부는 전자상거래의 지방 확산을 위해 지역경제의 핵심거점인 국가.

지방산업단지를 "디지털 산업단지"로 전환시키기 위한 종합계획 수립을 5월중 마무리하기로 했다.

안산산업단지에 초고속정보망을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4개 지역에만 설치돼있는 지방 전자상거래지원센터를 16개 광역자치단체별로 3~4개씩 확충키로 했다.

산자부는 e-비즈니스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인력수급 실태조사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 법무부와 협의해 정보기술(IT)분야의 외국 전문인력 유치를 위한 취업비자제도 개선방안을 5월말까지 마련,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IT분야 우수인력에 대해 골드카드를 발급,출입국및 국내 체류에 편의를 제공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현행 취업비자는 2년마다 체류기간을 연장해야 할뿐 아니라 취업후 중간에 직장을 바꾸는 경우 새 비자를 발급받도록 돼 있어 고급인력 유치를 위해선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게 산자부의 판단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