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회담 超黨협력" .. DJ-이한동 총재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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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28일 자민련 이한동 총재와 회담을 갖고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16대 총선에서 표출된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하는 8개항의 공동발표문을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발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자민련 이 총재와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21세기를 희망의 시대로 열기 위해선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존과 화합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두 사람은 이날 회담에서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 정당과 각계계층의 단체가 참여하는 국민화합추진위원회를 설치, 국민 모두가 화해하고 국민대화합운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또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국가안보가 확실히 지켜져야 하며 경제협력에 있어 남북한 상호주의원칙을 지켜 나가고 법률에 따라 국회의 동의를 요하는 국민부담에 대해선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한다는데 합의했다.
김 대통령과 이 총재는 또한 16대 총선에서 어느 당에도 과반수 의석을 주지 않은 민의를 겸허히 받들면서 정치적 균형과 안정을 이루기 위해선 자민련의 정치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와함께 국가발전과 민생향상을 위한 생산적인 정치를 위해 필요한 경우 양당총재회담을 수시로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고통을 받는 중산층, 서민층, 농어민의 자산형성과 생활기반 확충을 위해 세부담 경감, 일자리창출, 직업교육 확대, 농어민 부채경감 대책 등을 초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민주당과 자민련간의 공조문제는 정식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으나 김 대통령은 우회적인 방법으로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의 관계개선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자민련 이 총재와 오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21세기를 희망의 시대로 열기 위해선 신뢰를 바탕으로 한 공존과 화합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두 사람은 이날 회담에서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 정당과 각계계층의 단체가 참여하는 국민화합추진위원회를 설치, 국민 모두가 화해하고 국민대화합운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했다.
또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국가안보가 확실히 지켜져야 하며 경제협력에 있어 남북한 상호주의원칙을 지켜 나가고 법률에 따라 국회의 동의를 요하는 국민부담에 대해선 국회의 동의를 받도록 한다는데 합의했다.
김 대통령과 이 총재는 또한 16대 총선에서 어느 당에도 과반수 의석을 주지 않은 민의를 겸허히 받들면서 정치적 균형과 안정을 이루기 위해선 자민련의 정치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와함께 국가발전과 민생향상을 위한 생산적인 정치를 위해 필요한 경우 양당총재회담을 수시로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고통을 받는 중산층, 서민층, 농어민의 자산형성과 생활기반 확충을 위해 세부담 경감, 일자리창출, 직업교육 확대, 농어민 부채경감 대책 등을 초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민주당과 자민련간의 공조문제는 정식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으나 김 대통령은 우회적인 방법으로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와의 관계개선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