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며 4월장을 마감, 5월장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32포인트(4.81%) 상승한 725.39로 마감됐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닷새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으며 700선이 붕괴된지 하루만에 다시 700대를 회복했다.

한경다우지수도 전날보다 3.01포인트 오른 68.86을 기록했다.

개장부터 호재가 작용했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것이 힘이 됐다.

정부와 현대그룹이 전방위로 ''현대쇼크''를 진정시키기 위해 나선 것도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다.

게다가 전날 대구모 순매도를 보여 의구심을 자아냈던 외국인이 2천7백억원이 넘는 순매수로 돌아서 상승폭을 크게 했다.

<> 특징주=목재나무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증권업과 전기기계업이 각각 8% 이상 올라 돋보였다.

증권주중 대신증권우선주 SK증권 대우증권 세종증권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틀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현대 그룹주도 일제히 상승, 충격에 벗어나는 모습이 완연했다.

현대그룹의 상장 23개 종목중 대한알미늄과 고려산업개발만 소폭 내렸을 뿐 현대전자 현대증권 현대 자동차 현대강관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대형블루칩의 상승도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1.11%(3만원)올라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SK텔레콤과 LG정보통신도 각각 8.86%, 8.23% 상승했다.

싯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16개 종목이 올랐다.

이에비해 성창기업 선창산업 대한방직 등의 자산주들은 매물이 늘어나 약세권으로 밀려났다.

<> 진단 =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

불안심리가 여전하다는 얘기다.

그러나 현대쇼크가 급속히 진정되는 등 불안감은 많이 누그러졌다.

더욱이 미국증시가 안정세를 보여 투자심리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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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

<호재>

<>"현대쇼크" 급속진정
<>외국인,대거 순매수
<>미 나스닥 상승

<악재>

<>투신등 기관 순매도
<>경기성장 둔화조짐
<>불안심리 상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