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심리가 어느정도 해소되며 채권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28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전날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연8.94%를 나타냈다.

일부 종목은 연8.91%에서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회사채 수익률은 연9.99%를 기록,10% 아래로 하락했다.

전날보다는 0.02%포인트 내려간 수준이다.

채권딜러들은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에 비해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됐다고 전했다.

게다가 시장의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한 상태인 것도 수익률 하락세를 거들었다고 분석했다.

다음주 국고채 발행물량이 예상보다 적다는 것도 하락의 한 원인으로 꼽혔다.

평균 7~8천억원 수준이던 발행물량이 다음주에는 5천억원수준으로 줄어 들었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현대문제와 투신권구조조정이 맞물려 있어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한 상태이지만 시장에 나오는 물량이 풍부한 유동성에 비해 적은 수준이어서 당분간 금리는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재석 기자 yagoo@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