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파워 NGO] '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터' .. 10대들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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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년 성교육센터
<>97년8월 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터로 이름바꿈
<>딸지키기 운동
<>아우성 상담소, 임산부 기체조 교실 운영
<>5월23일 사이버 공간을 매개로 한 미성년 성폭력주제 심포지엄 준비중
<>전화 : (02)338-7480
<>인터넷 홈페이지 : www.ausung.or.kr
---------------------------------------------------------------
"가정의 달 5월부터 "딸지키기"운동을 시작합니다.
왜곡된 성의식으로 말미암아 성의 수요자 입장에 선 어른들이 이젠 가정을 지키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취지죠"
"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터" 배정원 홍보부장의 활동계획 설명이다.
이 단체는 10대들에게 밝고 건강한 성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양담배 추방운동 등을 펼치던 여성문화센터가 1997년 8월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했다.
성교육 전문가로 유명한 구성애(44)씨가 1995년부터 "성교육센터"를 운영하며 전개해 온 "아우성(아름다운 우리들의 성을 위하여)"운동이 바탕이 됐다.
성교육은 구성애씨와 전문강사가 담당하지만 상담은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 몫이다.
대부분 자녀를 둔 여성들이다.
노동운동가,전업주부,직장여성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였다.
센터 본부에 근무하는 상근자는 10여명.
현재는 성교육센터,아우성 상담소,영등포 아우성센터,임산부 기체조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새천년을 맞아 사회의 모든 분야가 밝고 건전해지고 있지만 유독 "성"에 대해서만은 어둡고 추한 모습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30대부터 50대는 잘못된 향락문화로 성을 소비하고 있다.
또 육체적 에너지가 강렬한 10대와 20대 청소년들은 쾌락의 망상에 사로잡혀 성을 우상화하고 있다.
사적인 영역과 비밀스러움을 구분 못하고 관음과 도착을 새로운 문화로 받아들이는 이 사회는 총체적으로 성병에 걸렸다고 어느 사회학자는 진단했다.
문제가 있음을 알지만 누구하나 건드리고 싶어 하지 않는 이 미묘한(?) 사안에 대담하게 달려든 이 단체는 "건강한 성문화야 말로 건강한 사회로 가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을 인식,이를 위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성에 대해 눈을 떠가는 10대들에게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성교육은 물론이고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이뤄지는 행사를 많이 열어 그들의 에너지를 밝고 건강하게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아우성 방송 페스티발".
임신 낙태 자위 몽정 등 성관련 소재를 토크쇼,다큐멘터리,광고,시트콤 등 다양한 형식으로 10대들이 직접 기획.취재.제작해 경합을 벌인다.
지난해엔 24개팀이 참가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연극 노래 역할극 등 다양한 성교육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3월엔 초등학교 3~5학년 학생들을 위한 "구성애 아줌마의 어린이 아우성"이란 성교육 만화책을 제작했다.
공식적인 교육 기회가 적은 도서벽지의 어린이들을 위해 우선 지방의 학교부터 무료로 책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 오는 5월13일에는 임산부 기체조 교실이 "아름다운 탄생을 위한 아우성 비디오 축제"를 연다.
아기를 출산하는 것은 여성 혼자만의 일인양 알고 있는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고 또 탄생하는 순간부터 하나의 완전한 인간으로서 대접받고 축복받는 문화를 만들고자 함이 계획의 의도다.
뿐만 아니라 아우성 상담소에서는 다음달 23일 "사이버 공간을 매개로 한 미성년 성폭력"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다.
그릇된 성문화가 사이버 세상에도 전이돼 가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7월1일 시행되는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한 것도 내일여성센터의 작품이다.
10대와 윤락행위를 한 남성의 신상을 공개하는 내용이 골자다.
어린여성을 성적 도구로 여기는 못된 남성들을 혼내주기 위해 사회지도층 인사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PC통신을 통한 여론수렴 등을 거치며 제도 도입을 강력 촉구해왔다.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내일여성센터는 최영희 내일신문 사장과 구성애 성교육센터 소장이 회장과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뜻을 같이한 맹렬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 정대인 기자 bigman@ked.co.kr >
<>97년8월 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터로 이름바꿈
<>딸지키기 운동
<>아우성 상담소, 임산부 기체조 교실 운영
<>5월23일 사이버 공간을 매개로 한 미성년 성폭력주제 심포지엄 준비중
<>전화 : (02)338-7480
<>인터넷 홈페이지 : www.ausung.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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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부터 "딸지키기"운동을 시작합니다.
왜곡된 성의식으로 말미암아 성의 수요자 입장에 선 어른들이 이젠 가정을 지키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는 취지죠"
"청소년을 위한 내일여성센터" 배정원 홍보부장의 활동계획 설명이다.
이 단체는 10대들에게 밝고 건강한 성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양담배 추방운동 등을 펼치던 여성문화센터가 1997년 8월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했다.
성교육 전문가로 유명한 구성애(44)씨가 1995년부터 "성교육센터"를 운영하며 전개해 온 "아우성(아름다운 우리들의 성을 위하여)"운동이 바탕이 됐다.
성교육은 구성애씨와 전문강사가 담당하지만 상담은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 몫이다.
대부분 자녀를 둔 여성들이다.
노동운동가,전업주부,직장여성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였다.
센터 본부에 근무하는 상근자는 10여명.
현재는 성교육센터,아우성 상담소,영등포 아우성센터,임산부 기체조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새천년을 맞아 사회의 모든 분야가 밝고 건전해지고 있지만 유독 "성"에 대해서만은 어둡고 추한 모습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30대부터 50대는 잘못된 향락문화로 성을 소비하고 있다.
또 육체적 에너지가 강렬한 10대와 20대 청소년들은 쾌락의 망상에 사로잡혀 성을 우상화하고 있다.
사적인 영역과 비밀스러움을 구분 못하고 관음과 도착을 새로운 문화로 받아들이는 이 사회는 총체적으로 성병에 걸렸다고 어느 사회학자는 진단했다.
문제가 있음을 알지만 누구하나 건드리고 싶어 하지 않는 이 미묘한(?) 사안에 대담하게 달려든 이 단체는 "건강한 성문화야 말로 건강한 사회로 가는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을 인식,이를 위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성에 대해 눈을 떠가는 10대들에게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성교육은 물론이고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이뤄지는 행사를 많이 열어 그들의 에너지를 밝고 건강하게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아우성 방송 페스티발".
임신 낙태 자위 몽정 등 성관련 소재를 토크쇼,다큐멘터리,광고,시트콤 등 다양한 형식으로 10대들이 직접 기획.취재.제작해 경합을 벌인다.
지난해엔 24개팀이 참가해 열띤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연극 노래 역할극 등 다양한 성교육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3월엔 초등학교 3~5학년 학생들을 위한 "구성애 아줌마의 어린이 아우성"이란 성교육 만화책을 제작했다.
공식적인 교육 기회가 적은 도서벽지의 어린이들을 위해 우선 지방의 학교부터 무료로 책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 오는 5월13일에는 임산부 기체조 교실이 "아름다운 탄생을 위한 아우성 비디오 축제"를 연다.
아기를 출산하는 것은 여성 혼자만의 일인양 알고 있는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고 또 탄생하는 순간부터 하나의 완전한 인간으로서 대접받고 축복받는 문화를 만들고자 함이 계획의 의도다.
뿐만 아니라 아우성 상담소에서는 다음달 23일 "사이버 공간을 매개로 한 미성년 성폭력"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다.
그릇된 성문화가 사이버 세상에도 전이돼 가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7월1일 시행되는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한 것도 내일여성센터의 작품이다.
10대와 윤락행위를 한 남성의 신상을 공개하는 내용이 골자다.
어린여성을 성적 도구로 여기는 못된 남성들을 혼내주기 위해 사회지도층 인사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PC통신을 통한 여론수렴 등을 거치며 제도 도입을 강력 촉구해왔다.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내일여성센터는 최영희 내일신문 사장과 구성애 성교육센터 소장이 회장과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뜻을 같이한 맹렬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 정대인 기자 bigma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