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와 영국의 런던 증권거래소가 빠르면 5월 1일 합병을 발표할 것이라고 독일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독일의 일간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자이퉁과 dpa통신 등은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를 운영하는 도이체 뵈르제의 감독이사회와 런던 증권거래소의 이사회가 각각 이날 오후 임시회의를 소집해 합병의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한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않는한 양 증권거래소 합병 계획이 내달 1일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양 증권거래소는 합병을 위한 협상을 계속해왔다.

합병 이후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는 첨단기술주와 벤처기업주를, 런던 증시는 기존의 우량주를 집중 거래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무성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도 이날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와 런던 증권거래소가 합병을 추진함과 동시에 미국의 나스닥과의 제휴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양 증권거래소가 미국, 아시아, 유럽에 걸친 24시간 주식 거래체제 구축을 위해 나스닥과의 제휴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다음주 중에 구체적인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도이체 뵈르제 대변인은 보도와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