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은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전립선조직이 요도 방향으로 증식해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전립선조직 안에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변화됨으로서 유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증상으로는 소변줄기가 약해지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잔뇨감이 나타난다.

오줌이 급작스럽게 자주 마렵고 자다가 배뇨를 위해 깨는 일이 잦다.

한국MSD의 프로스카는 전립선조직에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함으로써 비대해진 전립선을 위축시키고 배뇨를 개선시킨다.

이 약은 최소한 6개월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하며 성욕감퇴 발기불능 사정액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한국화이자 카두라,한국야마노우찌 하루날,일양 하이트린,태평양 에브란틸 등은 전립선 주위의 근육을 이완시킴으로서 양성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뇨도폐색 및 배뇨장애에 사용한다.

이들 약물은 고혈압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다.

처음 복용후 30~1백20분 동안 심각한 저혈압을 일으키고 졸음 어지럼증 등이 나타나므로 가급적 밤에 약을 복용해야 하며 앉거나 누웠다가 일어날 때 조심해야 한다.

제일약품의 스파게린은 방광이나 전립선 주위의 근육을 이완시킨다.

만성인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방광염과 신경성방광장애 등에 사용하며 상복부불쾌감 오심 안면홍조 구갈 졸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생약제제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프로스타토닌은 양성전립선비대증과 무관한 배뇨장애와 전립선절제술로 인한 후유증에 사용한다.

이밖에 현대약품 시토닐,동구약품 세닐톤 등의 생약제제는 효과는 다소 약하지만 부작용이 거의 없다.

최병철 약사교육연구소장 www.cyberpharmac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