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역이 5월1일 국제노동절을 맞아 1주일간의 장기 연휴에 들어간다.

이번 연휴는 매년 실시해온 1-3일까지의 국제노동절 휴가에, 지난달 29-30일 정상근무하는 대신 4-5일 연이어 쉬고, 6-7일 토.일요일 연휴로 생긴 것이다.

봄철에 맞은 1주일 휴가 기간의 가장 큰 특징은 경제발전에 따라 중국인들의 소득과 저축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여행붐과 소비붐이 불고 있다는 점이다.

전국의 14개 대형 및 중형 도시주민들을 조사한 결과,이중 15%가 여행을 간다고 답변했다.

베이징 사람들이 가장 많이 여행을 가 시인구의 24%가 여행을 떠난다고 답했다.

도시주민 1가구당 이번 휴가기간 지출도 베이징 노동자 한달 평균월급 보다 30%정도 많은 1천5백58위앤(약 20만원)으로 추정된다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최근 수일간 중국언론들은 연휴에 전국적으로 여행붐과 소비붐이 일어 경제성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휴가경제"라는 용어도 생겨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백화점과 상가들도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각종 세일과 할인 혜택을 부여하며 연일 광고전을 펼치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베이징=한우덕특파원woodyha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