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휴대폰에 인체유해 경고문이 부착된다.

영국정부는 휴대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해롭다는 주장이 정부위원회의 조사결과 입증됨에 따라 제조업체에 건강에 관한 경고문을 부착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옵서버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 조사위원회가 그동안의 조사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내주중 발표하고,휴대폰 제조업체에 대해 단말기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위험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고문은 사용장소와 시간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라는 당부를 담을 것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정부 조사위원회는 지난해 휴대폰에서 나오는 방사능이 기억상실, 알츠하이머병,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뒤 구성됐으며 이번에 내놓을 권고사항은 정부가 모두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 보고서는 휴대폰 안테나 설치장소에 대해서도 학교와 주택가는 피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