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세무대리인' 관리감독 강화 .. 법인설립 적극 유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는 일반 세무사와 세무법인 등 ''세무대리인''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들어 경제 및 조세환경이 계속 복잡해지는 점을 들어 세무법인의 설립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30일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소득세 확정신고때부터 새로 적용키로 한 납세자 자율신고제가 제대로 뿌리내릴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중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세무대리인이 고객(납세자)에게 업무를 지원할 때부터 최대한 성실신고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며 "세무대리인에게 해당 수임업체의 신고성실도 분석내용을 통지, 종래 세무관서가 수행하던 신고지도 대신 세무대리인이 성실신고 유도를 위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게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달 28일 열린 지방국세청장 회의에서도 소득세 확정신고업무를 차질없이 집행하기 위해 이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세무대리인별로 담당 수임업체들이 낸 소득세 신고내용을 분석, 편법.탈법이 많거나 이를 조장한 세무사나 세무법인은 행정제재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또 세무사들이 함께 일하는 세무법인의 유도를 위한 방안도 강구중이다.

    이헌재 재경부 장관도 28일 세무사회 정기총회에 참석, 현재 시도별로 1개씩 5개까지만 허용되고 있는 세무법인의 분사무소 설치제한을 폐지해 자유로운 영업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관계자는 "법인 육성책으로 업계 주장대로 일정규모 이상의 세무법인에는 수임규모도 일정규모 이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안도 있으나 일반 개인세무사와 차별이 너무 커 자유경쟁을 해치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세무법인과 과세당국이 소득세 등을 성실신고할 수 있는 방안은 공동 작업으로 모색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정부의 세정운용방향을 세무대리인들이 미리 알고 각 법인은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해줄 수 있어 지원책이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세무법인에 제도적으로 유리한 요인이 전혀 없다.

    이 때문에 전국적으로 34개의 세무법인이 있으나 세무사 3-5명이 사실상 사무실만 같이 사용하는 수준에 그친다.

    허원순 기자 huhws@ked.co.kr

    ADVERTISEMENT

    1. 1

      출산율 반등의 기적…2024년에 아이 낳은 집들은 달랐다 [남정민의 정책레시피]

      2024년 연간 합계출산율은 0.75명입니다.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걷던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다시 올라간 해였죠.2024년 출산율이 반등한 근본적인 이유는 인구구조에 있습니다. 한 해 70만 명씩 태어나던 ‘2차 에코붐 세대’(1991~1995년생)가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면서 가임기 여성 숫자가 많아진 점 자체가 출산율 반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다시 말해 2차 에코붐 세대가 만 35세를 넘기고 그 다음 세대인 1990년대 후반~200년대생이 결혼, 출산하기 시작하면 아기 울음소리는 다시 작아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1995년생은 총 71만5020명이지만, 10년 뒤에 태어난 2005년생은 43만8707명에 그칩니다.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람 수 자체가 빠른 속도로 줄고 있습니다.여기서부터 제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정책’입니다.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짜여지느냐에 따라 출산율 반등 추세는 이어질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최근 ‘2024년 출생아 수 반등 원인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2024년은 사회 전반에 저출생 반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해가 됐다”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출생아 수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해 제언한다”고 적었습니다.그렇다면 2024년 첫 아이를 품에 안은 가구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먼저 혼인 만족도입니다. 보사연은 혼인 만족도를 10점 만점에 1~3점, 4~7점, 8~10점 세 구간으로 분류했는데요. 2024년 첫 아이를 낳은 가구의 66.2%가 혼인 만족도에 8~10점을 줬습니다. 4~7점은 30.2%였고 1~3점은 3.6%에 불과했습니다.&

    2. 2

      빌린 돈 못 갚는 중소기업 급증…기보 대위변제 '사상 최대'

      중소기업이 은행 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보증기관이 대신 갚아준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기술보증기금(기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보의 중소·벤처기업 일반보증 대위변제는 1조4258억원 순증했다.대위변제는 기보 보증을 통해 은행에서 돈을 빌린 중소기업 등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자 기보가 대신 갚은 것을 의미한다. 기보의 대위변제 순증액은 2021년 4904억원, 2022년 4959억원에서 2023년 9567억원, 2024년 1조1568억원으로 급증했다.대위변제율 역시 2021년과 2022년 1.87%를 유지하다가 2023년 3.43%, 2024년 4.06%, 지난해 4.76% 등으로 3년 연속 가파르게 상승했다.지역별로 나눠 보면, 지난해 경기 지역의 대위변제 순증액이 379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서울(2997억원), 경남(185억원), 부산(846억원), 경북(84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대위변제율은 제주가 8.4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북(6.48%), 울산(5.52%), 전남(5.12%) 순이었다.박성훈 의원은 "중소기업들이 고환율과 내수 부진 직격탄을 맞고 있다"며 "빚을 대신 갚아주거나 탕감해주는 방식에 머무르지 말고 산업 경쟁력 강화와 내수 활성화를 아우르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3. 3

      "완전히 망했다" 삼성이 장악…SK하이닉스 '한탄' 터진 그날 [황정수의 반도체 이슈 짚어보기]

      "하이닉스 다니면서 평생 소원이었던 경쟁사를 한 번 이겨보고 싶었다."(HBM1 개발에 참여한 이재진 전 하이닉스 연구위원, 책 슈퍼 모멘텀)2008년 미국 AMD 고위급 엔지니어가 박성욱 당시 하이닉스반도체 연구소장을 찾아왔다. 신개념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출시할 테니 하이닉스가 연구 중인 TSV(칩 간 수천~수만개 구멍을 뚫고 전극을 연결하는 '수직관통전극' 기술)로 D램을 개발해달라고 했다. 2009는 닻 올린 HBM 개발 AMD의 주문은 명료했다. 'GPU가 제대로 일할 수 있게 데이터를 대량으로, 적시에 보내줄 수 있는 D램을 만들어달라'는 것이었다. 두 회사는 의기투합했다. 근저엔 "메모리 2위 하이닉스와 그래픽처리장치(GPU) 2위 AMD가 손잡고 1등 해보자"는 열망이 있었다.하이닉스는 2009년부터 HBM 개발을 본격화했다. 2013년 12월 HBM1을 처음 공개했다. 적자에 휘청이던 하이닉스가 '과연 시장이 커질까'라는 의문 속에 수년의 시간과 조(兆) 단위 투자금을 쏟아부은 역작이다.HBM1은 GPU와 D램의 I/O(연결 통로)를 1024개로 늘린다. D램은 4개를 적층하고 TSV로 수천 개의 구멍을 뚫어 연결했다. 현재 HBM은 범용 서버 D램 대비 속도는 느리지만, 한 번에 10배 이상의 데이터를 보낼 수 있게 됐다.2015년 6월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HBM1이 장착된 최초의 GPU '라데온 R9 퓨리'를 공개한다. 당시 GPU는 주로 게임용으로 활용됐다. 당시 SK하이닉스도 HBM을 GPU용 D램으로 소개했다.  HBM1, "모닝에 제네시스 엔진 단 격"라데온 R9 퓨리의 데이터 처리 능력은 경쟁 제품 대비 4배 뛰어났지만, 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고해상도 게임을 구현하지 못했다. GPU 소비자는 가격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