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의약분업 시행이후 의사의 처방전 없이 팔수 있는 일반의약품이 전체 의약품의 40% 수준으로 줄어 들었다.

3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약품재분류 연구결과 전체 2만6천7백18개 품목의 의약품중 전문의약품이 1만5천8백44개 품목으로 59.3%에 달했다.

반면 일반의약품은 단일제 5천2백19개 품목,복합제 5천6백55개 품목 등 1만8백74개 품목으로 40.7%에 그쳤다.

아직 분류되지 않은 스테로이드 외용제 등 80개 품목도 대부분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의약분업 이후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의 비율은 지난 97년 허가당시의 39대 61에서 60대 40 수준으로 역전된다.

이같은 일반의약품의 비율 축소는 의약품 오.남용을 줄인다는 의약분업의 기본취지에 따른 것으로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 김도경 기자 infofest@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