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회장 노관택)는 최근 "제8회 중외박애상"수상자로 이기섭박사와 라석찬 홍익병원장,김인권 여수애양병원장을 선정,발표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식은 4일 오전10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중외제약(이종호 회장)과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기섭 박사는 서울적십자병원장 이대의대교수 및 부속병원장을 지낸 뒤 1962년 속초에서 의원을 개설,지역주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해 왔다.

이 박사는 특히 경제적 어려움으로 병원에 못 가는 주민들을 찾아가 진료해 줬다.

지금도 서림보건진료소에 나가 주민들에게 참인술을 베풀고 있다.

라석찬 원장은 양천구에 홍익병원을 지어 2백93병상의 종합병원으로 성장시켰다.

영세민 무료건강진단,사회복지시설.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소년소녀가장을 비롯 8개 단체에 장학금도 지원한다.

이밖에 국가재난관리 및 국민의료봉사에 헌신하는 등 의료발전과 함께 사회봉사에 앞장서 오고 있다.

김인권 원장은 1980년 국립소록도병원근무를 시작,20여년동안 한센병원환자를 위한 나관리사업과 지체장애자 재활사업에 힘써 왔다.

지체장애자 20여만명 진료,3만회 이상 수술,연간 3만5천여명의 한센병환자를 진료했다.

또 현대식 숙사를 지어 1백50여 한센병환자를 보살피고 있다.

< 김동민 기자 gmkdm@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