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인터넷경매 사업에 진출한다.

삼성물산은 신제품을 소비자에게 경매방식으로 판매하는 B2C형태의 인터넷 경매사이트 "삼성옥션"(www.samsungauction.com)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삼성옥션에서는 중고제품을 주로 거래하는 기존 경매사이트와 달리 신제품을 주로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우선 보석,미술품,수입차 등을 판매하며 패션 명품 등도 취급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고가의 미술품 경매를 위해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1층에 가나아트닷컴과 공동운영하는 오프라인 전시장을 마련했다.

전시장에는 온라인 경매 미술품을 전시할 예정이며 현장에 단말기를 설치,사용자들이 미술품을 실제로 확인하며 경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5개 대학 동호회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경매도 실시한다.

커뮤니티 경매는 각 대학별 전용 경매사이트를 호스팅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운영은 각 대학동호회에 맡기게 된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여행패키지 항공권 등 여행상품,교육프로그램 뿐 아니라 대학교와 손잡고 의상학과 혹은 미술대학의 졸업작품전 경매 등 새로운 경매 모델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브랜드 디자이너들과의 제휴를 통한 샘플제품 판매도 기획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의 중요한 부분인 배송은 직접 처리하고 대금은 신용카드로만 낼 수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