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심하게 출렁거리면 사람들은 두 종류의 반응을 보인다.

공포감에 사로잡히는 이가 있는가 하면 위기는 기회라고 거꾸로 생각하는 이가 있다.

악화된 수급구조가 당장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주가 그림도 완연한 역배열 상태로 접어들자 시장주변에서도 비관론자가 늘어나고 있다.

거래가 줄어든 것부터 그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한 번 기운 형세를 바로 세우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동이 트기 전이 가장 어둡듯 비관론이 무성해질수록 기회도 늘어나는 법.항상 비관론을 먹고 자라는 주가의 속성으로 보자면 5월은 좋은 주식을 싼 값에 고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허정구 기자 huhu@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