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방북이 오는 6월 남북정상회담 이후로 연기될 전망이다.

현대의 대북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윤규 현대건설 및 현대아산 사장은 1일 "정 명예회장이 정상회담 전에 방북하는 것은 남북한 정부나 현대 모두에 부담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사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방북때 정부가 재계 대표들의 수행을 요청할 경우 경제단체장들이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현대에서는 정몽헌회장이나 본인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장은 이와 함께 금강산 관광객들이 관광선의 장전항 부두 접안후 출입국 심사를 받기 위해 부선으로 옮겨 타고 이동해야 했던 것을 고쳐 2일부터는 관광선에서 직접 하선,도보로 출입국 심사소까지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희수 기자 mh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