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생각하고 결정을 내리는 새로운 방식의 구매조달시스템(B2B)이 나왔다.

e비즈니스 솔루션 전문업체인 코리아엑스퍼트(대표 박규호)는 인터넷 기반의 지능형 구매조달시스템 "스마트 커머스"를 개발,판매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B2B솔루션은 단순한 구매 처리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스마트 커머스"는 구매 처리는 물론 구매담당자의 업무노하우(know-how)나 기업의 구매정책 등을 시스템화해 마치 구매 담당자가 직접 업무를 처리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구매조달시스템이다.

가령 구매담당자가 공급업체를 선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기준을 미리 정해 놓으면 공급업체들이 입력한 기술력 자본력 공급가격 매출액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가장 적당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다.

"스마트 커머스"는 의사결정을 내릴 때 사용하는 기준을 일상생활에서 쓰는 언어형태로 입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공급업체를 선정할 때 다른 기준이 필요하면 다시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만약 새로운 물품을 구매할 때 공급업체의 기술력을 우선으로 고려키로 했다면 기술력에 대한 평점을 높이면 되는 것이다.

새로운 기준을 정할 때 프로그램 자체를 수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유지보수비용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코리아엑스퍼트측은 설명이다.

코리아엑스퍼트 관계자는 "스마트 커머스를 이용하면 구매업체는 공급업체와 입찰에 대한 심의는 물론 계약서 및 발주서 작성까지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어 구매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공급업체들도 웹브라우저만으로 업체 등록,입찰 정보 조회,입찰 등록을 할 수 있게 돼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엑스퍼트는 인터넷 기반의 지능형 B2C 솔루션 "스마트 샤퍼"와 지능형 콜센타 솔루션 "스마트 콜" 등도 판매하고 있다.

(02)782-5200 김경근 기자 choice@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