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 거래일 주가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4월 증시를 짓눌렀던 해외변수가 안정을 찾고 있고 현대투신 문제도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하고 있어서다.

전문가들도 수급불안을 감안하더라도 종합주가지수 700이면 기업실적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관련,동원경제연구소는 5월중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반등의 기초가 마련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투신권등 금융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금융주가 5월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금융주의 부각과 함께 저PER주 남북경협주 민영화관련주 B2B관련주등이 테마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동원경제연구소가 2일 선정한 5월증시 관심 테마군.

<>금융 구조조정 수혜주=공적자금 투입을 통한 투신권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

금융권 구조조정이 시간이 흐를수록 급류를 타 5월장세를 주도할 것이다.

은행권 구조조정은 우량 금융기관간 합병을 촉진할 것이다.

이런 추세는 증권 및 보험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주택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대우증권 일은증권 SK증권 삼성증권 현대해상 삼성화재 대한재보험 KTB등이 관심종목.

<>저 PER주=PER는 주가를 주당 이익으로 나눈 수치다.

PER가 낮다는 것은 주가가 낮다는 것이다.

실적이 호전되고 있으면서도 시장상황에 눌려 오르지 못했던 종목이 관심을 모을 것이다.

수출포장 세방전지 세림제지 아세아제지 한국제지 코리아써키트 한솔텔레콤(이상 거래소 종목) 텔슨전자 원익 동일기연 씨엔텔 보암산업(이상 코스닥 종목)

<>남북 경협주=남북 정상회담이 다가오면서 수혜주에 대한 선취매가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건설 화학 비료 섬유업종등은 중장기 추세를 이룰 가능성도 있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동아건설등 주요 건설주,남해화학 동부한농 삼성정밀화학 조비 경기화학 동방아그로 경농등 화학비료업체,경수로를 맡고 있는 한전,대우 고합 국제상사등 임가공업체가 관심종목.

<>대우차 매각 수혜주=삼성차가 매각되면서 일부종목이 수혜주로 부각됐었다.

대우차가 매각되면 같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동양기전 이수화학 평화산업 대원강업 삼립산업 유성기업 대우차판매등이 관련기업 <>민영화 관련주=총선이 마무리되면서 한동안 미뤄졌던 민영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영화 추진기업은 한전 포철 담배인삼공사 가스공사 한통등.

<>B2B 수혜주=기업의 사업환경이 인터넷공간으로 바뀌면서 기업간 전자상거래 담당기업이 테마를 이룰수 있다.

삼성물산 SK상사등 종합상사,다우기술 쌍요정보통신등 솔류션업체,데이콤 한국정보통신등 지불결제시스템업체,핸디소프트등 그룹웨어업체,장미디어 싸이버텍홀딩스등 보안 및 인증업체가 이 테마에 속한다.

<>자사주 매입주=기업의 자사주 재취득 기간이 단축되며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가방어가 용이해 질 전망이다.

또 등록기업의 경우 호가제한이 폐지돼 상승탄력을 얻을수도 있다.

자사주 취득기업은 SK 삼성화재 담배인삼공사 포철 퍼시스 한전 현대차 삼성전자 KTB 삼보컴퓨터 영원무역 대한제당 한국제지 미원상사 우신산업 남성 경농 새한정기 서흥캅셀 LG투자증권 신영증권 미래와사람 삼영화학 세아제강 신대양제지 한세실업 태영(이상 거래소종목)아일인텍 광전자 유니슨산업 다음(이상 코스닥 종목)등.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