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개월간 미국내 주요 신문사들의 발행부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신문발행부수실사위원회(ABC)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6개월간 가장 부수가 많이 늘어난 신문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로 이 기간 동안 5% 늘어 총 1백15만3천7백6부를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이같은 부수증가에 힘입어 발행부수 기준으로 미국내 3위였던 뉴욕타임스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뉴욕타임스의 부수는 같은 기간동안 1.3% 늘어 1백14만9천5백76부를 기록했으나 4천여부 차이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에 3위 자리를 내줬다.

부수 1위 자리는 6개월전 처음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을 2위로 밀어낸 유에스에이투데이가 그대로 지켰다.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이 기간중 1.1% 늘어 1백83만7천8백2부를 기록했다.

2위는 월스트리트 저널로 역시 1.1% 늘어 1백81만2천5백90부 였다.

한편 8백개 미국내 주요 신문사들의 전반적인 발행부수(평일)는 이 기간중 0.2% 늘었고 일요판의 경우 오히려 0.6%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김선태 기자 orca@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