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와 쌍용화재의 올해 퇴직보험 배당률이 9.0%로 가장 높았다.

반면 한성생명 신동아화재 대한화재는 배당 하한선인 6.0%에 그쳐 보험사별로 최고 3%포인트나 차이가 났다.

금융감독원은 2일 퇴직보험을 취급하는 29개 보험사(생명보험 18개,손해보험 11개)의 올 퇴직보험 배당률이 이같이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배당금은 퇴직보험 가입기업의 근로자별 계좌에 자동 적립된다.

삼성 교보 대한 제일 동양 대신 국민 현대 신한 금호 SK 동부 영풍생명 등 13개 생보사는 확정금리상품의 최저배당률(6%)에다 운용수익 1.5%포인트를 얹어 7.5%를 배당했다.

한성생명만 6.0%를 배당했다.

금리연동형을 취급하는 18개 생보사가 모두 8.5%를 고객에게 돌려줬다.

손보업계에선 제일 쌍용화재가 금리연동형 상품으로 9.0%, 나머지 9개사는 8.5%를 각각 배당했다.

확정금리형 상품의 배당률은 <>제일 현대화재 8.0% <>쌍용 동양 삼성 LG 동부화재 7.5% <>국제화재 7.2% <>해동화재 6.3% <>신동아 대한화재 6.0%로 나타났다.

한편 퇴직보험 가입업체는 4백5백52개, 가입금액은 5조4천7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리연동형 상품이 전체의 72.8%를 차지했고 가입금액의 85.9%는 기존 종업원퇴직보험에서 옮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오형규 기자 oh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