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데이콤 한국통신 LG정보통신 등 이른바 "통신 4인방"이 모처럼 맹위를 떨치며 지수상승을 견인,다시 주도주로 떠오르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낳고 있다.

2일 증시에서 통신 4인방중 SK텔레콤 데이콤 LG정보통신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SK텔레콤은 33만9천원에 마감됐다.

데이콤과 LG정보통신도 각각 18만5천원과 9만8천3백원을 기록했다.

한국통신도 8만원에 마감돼 전날보다 5.54%(4천2백원)상승했다.

정보통신주가 일제히 급등한 것은 미국 나스닥지수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정보통신(IT)및 인터넷관련주가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다 그동안 낙폭이 너무 컸다는 인식이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데이콤의 경우 작년 12월28일 68만5천원까지 올랐으나 지난 4월28일엔 15만2천원까지 하락했었다.

한국통신도 작년 12월28일 19만9천원에서 지난 4월28일엔 7만4천원으로 폭락했다.

특히 정보통신 4인방은 개별적인 재료도 보유,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S&P사가 3일부터 아시아퍼시픽지수 100에 신규편입키로 했다.

LG정보통신도 한국투신이 선정한 저PER주에 포함됐다.

온기선 동원경제연구소 기업분석실장 이와관련,"증시 반등을 주도할 주도주는 IT관련주와 인터넷관련주임이 다시 입증됐다"며 "이들 IT주의 동반상승이 갑자스럽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다시 증시의 주도주로 부상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온 실장은 이들 종목이 상승할 경우 전고점에 도달하지는 못하더라도 상승폭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