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한소협)와 북한의 소프트웨어(SW) 개발기관인 조선컴퓨터센터가 협력해 SW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소협은 지난해 12월 중국베이징에서 조선컴퓨터센터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소프트웨어분야에서도 남북 협력이 급진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소협측은 "이번 MOU는 구체적인 협력내용을 담고 있지 않고 있으며 단지 협력의사를 확인한데 불과하다"면서 "양측이 서로 연락처를 교환해 앞으로 필요할 경우 수시로 접촉을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북한 소프트웨어협력과 관련 "우선적으로 양측 업체들간에 소프트웨어나 시스템구축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협력은 개별 기업들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건수 기자 kschu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