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젊은 스타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치에서는 386세대, 문화에서는 신세대, 그리고 산업 분야에서는 젊은 벤처기업가들이 하나의 세력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렇게 각 분야에서 하나의 스타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많은 주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한다.

본인의 자질과 노력, 그리고 끼는 물론이고 이를 상품화할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같은 요소들을 수용할수 있는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특히 실력있는 스타들은 더더욱 제대로된 무대(인프라)를 기대하게 마련이다.

최근 수많은 벤처인들이 스타의 꿈을 안고 인터넷이라는 망망대해로 뛰어들고 있다.

그들이 추구하는 인터넷 서비스의 내용은 제각각이며 어느 사업모델이 성공할지 아무도 모른다.

모두가 자신의 비즈니스 특징을 효과적으로 구현하고 고객 만족도와 서비스 품질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력을 쏟을 뿐이다.

따라서 초기에 얼마 되지 않았던 차이가 시간이 흐를수록 사업 전체를 뒤흔드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인터넷 서비스의 1차적 기반이 되는 인프라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현재 시점에서 인프라 제공자의 역할을 하는게 바로 ISP(인터넷 서비스 제공자)이다.

ISP는 인터넷에 접속할수 있는 망을 제공하는 사업자다.

성공적인 인터넷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자신의 사업모델을 충분히 뒷받침해 줄 수있는 ISP를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터넷 스타 지망생들의 미래가 바로 ISP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인터넷 망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인터넷 비즈니스의 목적이므로 상품과 서비스를 전해줄 매체(인터넷) 선정이 사업 성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이다.

동종의 경쟁 사업자들이 인터넷을 이용해 상품과 서비스를 판매할 경우 마케팅 등 외부 조건이 비슷하다고 할때 최종 소비자의 선택 기준은 소비자와 사업자간의 의사소통, 즉 통신품질이 될 것이다.

이러한 기술적인 인프라와 함께 인터넷 사업의 기반이 되는 것은 서비스및 상품 사용자인 네티즌들이다.

문제는 가입한 회원중 실제 서비스 이용으로 이어지는 로열티를 갖는 고객수는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다.

해외의 한 조사연구회사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이 확보하고 있다는 전체 가입자중 약 20% 정도가 로열티를 갖는 고객(Client)으로 분류되고 있다.

바로 이 20%의 고객이 해당 사업자 전체 매출의 80%를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80%의 회원은 일반적인 고객(Customer)이라는 것이다.

결국 사업자 입장에서 얼마나 많은 실제 고객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인 셈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사업자들은 실제 고객과 일반 고객을 합친 총 회원을 기준으로 설비및 마케팅 투자를 해야 하는데 이것이 인터넷 사업자가 갖는 고질적인 구조적 비효율성인 것이다.

인터넷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결국 이러한 실제 고객의 비율을 높이고 이에 적합한 투자를 실시하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인터넷에서도 오프라인과 똑같이 끊임없는 품질관리와 고객관리가 생존의 열쇠라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 류지선 IBR 사장 sryu@ibrgloba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