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운영체제(OS) 기반의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 한컴리눅스(대표 박상현)가 중국의 대형 컴퓨터업체 리엔시앙그룹에 리눅스 기반 프로그램을 수출한다.

한컴리눅스는 리엔시앙 그룹과 계약을 맺고 리엔시앙의 리눅스 OS 배포판(해피 리눅스)에 한컴리눅스의 중국어 워드프로그램(문걸.문걸)을 기본 소프트웨어로 공급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한컴리눅스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는 리눅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한컴리눅스는 중국 최대업체인 리엔시앙에 제품을 공급하게 돼 현지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한해 판매되는 PC는 약 4백만대이며 이 가운데 1백20만대를 리엔시앙 그룹이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리눅스측은 앞으로 리엔시앙 측과 공동 연구센터 설립 등 기술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