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선물환 시장조성 업무 .. 국내은행 처음 15일부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민은행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시장조성자(마켓 메이커)로서 나선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오는 15일부터 국내은행중 처음으로 매일 역외 선물환시장에서 매입매도(bid/offer)가격을 제시하는 시장조성업무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금까지 역외선물환시장은 체이스맨하탄, 씨티등 몇몇 외국계 은행들만이 외환거래중개회사(브로커)에 가격을 띄우며 시장조성자 역할을 해왔다.
NDF에 참여한 국내은행들은 대부분 마켓에 제시된 가격을 기준으로 브로커를 통해 거래하거나 개별 은행간 딜링을 진행해 왔다.
시장에 기준가격을 제시하는 주도적 역할은 처음이라는 주장이다.
국민은행의 이종화 국제금융부장은 "국민은행의 경우 NDF시장 점유율이 높고 원화자금이 풍부한데다 호주맥쿼리 은행과의 파생상품 업무제휴를 통해 외환리스크관리와 가격결정시스템을 구축해놨기 때문에 시장조성자로서의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1분기 NDF 시장점유율이 국내 외국환 금융기관들 가운데 가장 높은 3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파생금융상품 잔액도 지난해말 기준으로 95억달러를 기록해 국내은행들중 가장 많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은행이 역외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높임으로써 원화의 국제화와 역외 원화외환시장 규모 확대에 일조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 ked.co.kr
국민은행 관계자는 "오는 15일부터 국내은행중 처음으로 매일 역외 선물환시장에서 매입매도(bid/offer)가격을 제시하는 시장조성업무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금까지 역외선물환시장은 체이스맨하탄, 씨티등 몇몇 외국계 은행들만이 외환거래중개회사(브로커)에 가격을 띄우며 시장조성자 역할을 해왔다.
NDF에 참여한 국내은행들은 대부분 마켓에 제시된 가격을 기준으로 브로커를 통해 거래하거나 개별 은행간 딜링을 진행해 왔다.
시장에 기준가격을 제시하는 주도적 역할은 처음이라는 주장이다.
국민은행의 이종화 국제금융부장은 "국민은행의 경우 NDF시장 점유율이 높고 원화자금이 풍부한데다 호주맥쿼리 은행과의 파생상품 업무제휴를 통해 외환리스크관리와 가격결정시스템을 구축해놨기 때문에 시장조성자로서의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1분기 NDF 시장점유율이 국내 외국환 금융기관들 가운데 가장 높은 38%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파생금융상품 잔액도 지난해말 기준으로 95억달러를 기록해 국내은행들중 가장 많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은행이 역외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높임으로써 원화의 국제화와 역외 원화외환시장 규모 확대에 일조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