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이 피부로 느끼는 5월 체감경기가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일 업종별 매출액 순위 6백대 기업 기획담당 간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설문 결과 5월 BSI는 123.3으로 나타나 경기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3월 BSI가 131, 4월 BSI 128로 각각 나타났던데 비하면 경기 상승폭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월별 기업경기실사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내수 BSI가 134, 수출 BSI가 118로 각각 나타나 내수가 수출보다 더 호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채산성 BSI는 121, 재고 BSI는 104 등을 기록했다.

고용 BSI가 94를 기록, 경기 호조세 전망 속에서도 다소간 고용 인력이 부족한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업 BSI가 122, 비제조업 BSI가 128로 각각 나타나 비제조업의 경기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관측됐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147 <> 자동차 136 <>시멘트 135 <>건설 133 <>전기.전자 131 <>비금속 광물 131 <>운송 131 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반면 조선은 92 <>석유화학 90 <>광업 77 <>정유 75 등은 침체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구학 기자 cg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