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사업이 전세계적인 테마로 떠오르고 있어 국내 관련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3일 현대증권은 IMT-2000기술표준을 확정하기 위해 세계통신연합(ITU)이 지난 2일부터 총회를 열고 있으며 영국은 이미 지난주에 5개 관련 사업자를 선정해 큰 관심을 끌었다고 밝혔다.

국내의 경우 정보통신부가 하반기중 IMT-2000사업자 후보를 선정하고 연말에는 3개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IMT-2000사업관련 서비스업체로는 한국통신 SK텔레콤 LG텔레콤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중 이동통신 가입자기반과 품질 브랜도 인지도가 높은 SK텔레콤의 수혜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장비업체는 삼성전자 LG정보통신 삼성전기 팬텍등이 유망한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의 변준호 조사역은 "이 사업의 국내 총서비스 매출은 사업실시 시기인 2002년에 1조1천억원, 2008년께는 26조6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2008년의 경우 전체 무선이동통신부문 매출의 92%, 전체 통신부문 매출의 59%를 차지할 것"이라며 "무선이동통신 가입자의 80%가 IMT-2000서비스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IMT-2000(International Mobile Telecommunication-2000)은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으로 전세계 어디서나 이동중에 음성, 데이터, 영상 인터넷 등의 모든 통신이 가능토록 하는 꿈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다.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