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비주류측, 이총재 사퇴.당직개편 공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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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단 경선에 나선 한나라당 비주류측이 3일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이회창 총재의 사퇴와 중립적 인사로의 당직개편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총재 경선출마를 선언한 강삼재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5.31 총재경선을 앞두고 당지도부가 앞장서 불공정한 경선을 조장하고 있다"며 총재권한대행체제로 경선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재 경선 출마를 검토중인 손학규 당선자도 "이 총재가 민심탐방을 이유로 전국 지구당을 순회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며 같은 입장을 보였다.
김덕룡 부총재측도 하순봉 사무총장등이 사퇴하고 중립적 인사로 경선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측은 "16대 원구성 협상,남북정상회담 대처 등 중요한 현안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전당대회를 이유삼아 총재직을 내놓으라는 것은 지나친 요구"라며 이같은 주장들을 일축했다.
그러나 이 총재측은 사무총장의 경우에는 하 총장이 부총재 경선 참여를 추진하고 있어 총장대행체제로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은 수용할 방침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당헌.당규개정소위(위원장 이상득)를 열어 부총재 12명중 7명을 경선하고 나머지 5명은 총재가 임명토록 개정키로 했다.
부총재 선출방식은 1명의 대의원이 2명의 후보자에게 표를 주는 "2명 연기명"방식을 채택했다.
소위는 그러나 수석부총재직은 도입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은 15일 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25~26일 총재와 부총재 후보자 등록,30일까지 공식 선거운동등 전당대회 일정도 확정했다.
이에 맞서 비주류측은 부총재 권한을 강화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독자적으로 제출하며 이 총재측을 압박하고 있다.
김덕룡 부총재측이 마련한 개정안은 현재 협의제인 총재단회의를 합의제로 만들어 실질적 의결기구화하고 12명 부총재 중 9명을 경선으로 선출,사실상 집단지도체제를 실시하자는 내용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
총재 경선출마를 선언한 강삼재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5.31 총재경선을 앞두고 당지도부가 앞장서 불공정한 경선을 조장하고 있다"며 총재권한대행체제로 경선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재 경선 출마를 검토중인 손학규 당선자도 "이 총재가 민심탐방을 이유로 전국 지구당을 순회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며 같은 입장을 보였다.
김덕룡 부총재측도 하순봉 사무총장등이 사퇴하고 중립적 인사로 경선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측은 "16대 원구성 협상,남북정상회담 대처 등 중요한 현안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전당대회를 이유삼아 총재직을 내놓으라는 것은 지나친 요구"라며 이같은 주장들을 일축했다.
그러나 이 총재측은 사무총장의 경우에는 하 총장이 부총재 경선 참여를 추진하고 있어 총장대행체제로 전당대회를 치르는 방안은 수용할 방침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당헌.당규개정소위(위원장 이상득)를 열어 부총재 12명중 7명을 경선하고 나머지 5명은 총재가 임명토록 개정키로 했다.
부총재 선출방식은 1명의 대의원이 2명의 후보자에게 표를 주는 "2명 연기명"방식을 채택했다.
소위는 그러나 수석부총재직은 도입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은 15일 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25~26일 총재와 부총재 후보자 등록,30일까지 공식 선거운동등 전당대회 일정도 확정했다.
이에 맞서 비주류측은 부총재 권한을 강화한 당헌.당규 개정안을 독자적으로 제출하며 이 총재측을 압박하고 있다.
김덕룡 부총재측이 마련한 개정안은 현재 협의제인 총재단회의를 합의제로 만들어 실질적 의결기구화하고 12명 부총재 중 9명을 경선으로 선출,사실상 집단지도체제를 실시하자는 내용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ked.co.kr